"피토하도록 폭행, 전기고문"…러군, 취재인력까지 구금·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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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라디오 방송사 소속 우크라이나 현지 통역사가 9일 동안 러시아군에 구금돼 심각한 고문을 당했다는 제보가 나왔다.
국제언론인단체 국경없는기자회(RSF)는 23일(이하 현지시간) 통역사 니키타(32세, 안전 위해 RSF에서 가명 사용)씨의 증언을 바탕으로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니키타씨는 우크라이나 정보기술 관련 업체에서 일하는 시민으로 2013년부터 프랑스 라디오 매체 현지 통신원(fixer) 겸 통역사로 일해왔다. 러시아 침공 후에는 회사가 문을 닫아 통신원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니키타씨는 5일 우크라이나 중부 지역에서 프랑스 매체 기자들과 함께 있다 가족들이 있는 지역에 폭격이 거세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취재차량을 빌려 해당 지역으로 이동했다.
이 차량에는 취재인력을 의미하는 ‘PRESS’라는 표시까지 있었음에도 러시아군은 사격을 가해 차를 멈춰세우고 니키타씨를 구금했다.
6명 정도의 군인이 자신을 폭행해 치아가 깨지고 피를 토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숲속 야영지로 끌려간 니키타씨는 나무에 묶인 채로 한동안 폭행을 당했다. 러시아군들은 개머리판과 쇠막대기 등을 폭행에 동원했다.
다른 민간이 2명과 함께 다른 곳으로 이동한 니키타씨는 전기충격 고문까지 당했다. 자신이 스파이 아니냐고 추궁하며 러시아군이 다리에 전기충격기를 사용했다는 것이다.
니키타씨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문서에 서명하고 나서야 한 숲속에서 방면됐다.
http://n.news.naver.com/article/018/0005173158
국제언론인단체 국경없는기자회(RSF)는 23일(이하 현지시간) 통역사 니키타(32세, 안전 위해 RSF에서 가명 사용)씨의 증언을 바탕으로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니키타씨는 우크라이나 정보기술 관련 업체에서 일하는 시민으로 2013년부터 프랑스 라디오 매체 현지 통신원(fixer) 겸 통역사로 일해왔다. 러시아 침공 후에는 회사가 문을 닫아 통신원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니키타씨는 5일 우크라이나 중부 지역에서 프랑스 매체 기자들과 함께 있다 가족들이 있는 지역에 폭격이 거세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취재차량을 빌려 해당 지역으로 이동했다.
이 차량에는 취재인력을 의미하는 ‘PRESS’라는 표시까지 있었음에도 러시아군은 사격을 가해 차를 멈춰세우고 니키타씨를 구금했다.
6명 정도의 군인이 자신을 폭행해 치아가 깨지고 피를 토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숲속 야영지로 끌려간 니키타씨는 나무에 묶인 채로 한동안 폭행을 당했다. 러시아군들은 개머리판과 쇠막대기 등을 폭행에 동원했다.
다른 민간이 2명과 함께 다른 곳으로 이동한 니키타씨는 전기충격 고문까지 당했다. 자신이 스파이 아니냐고 추궁하며 러시아군이 다리에 전기충격기를 사용했다는 것이다.
니키타씨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문서에 서명하고 나서야 한 숲속에서 방면됐다.
http://n.news.naver.com/article/018/0005173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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